수원 영덕중학교 임성숙 수석교사

재미있는 수업으로 아이들과 흥미공유 ... 수많은 표창에 어머니발명교실도 운영

어느 학교나 자랑스러운 스승이 있고 잘나가는 교사가 있다. 수원영덕중학교(교장 맹기호) 역시 마찬가지다. 학생들이 좋아하고 학부모가 아끼는 교사. 바로 과학담당 임성숙 수석교사다. 대학생 아들까지 있지만 과학실험을 하면서 눈망울이 초롱초롱 빛나는 아이들을 더 사랑하는 임 교사는 “무한한 꿈을 꾸는 아이들에게서 희망을 발견한다”고 말한다. 그 희망은 임 교사가 살아가는 힘이기도 하다. 하루하루가 즐거운 임 교사를 만났다.

▲ 과학은 교과서 속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함께하는 것임을 강조하는 임성숙 교사
수원지역에서 임성숙 과학교사는 유명하다. 과학실험과 관련해 타의 추종을 불허하기 때문이다. 교육방송 EBS는 물론 지역 언론에 여러 번 소개됐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임 교사는 한국학생과학탐구올림픽전국학생발명아이디어경진대회, 한국학생과학탐구올림픽, 전국학생발명아이디어경진대회 등 수많은 대회를 섭렵한 이력의 소유자다.

특히 교수-학습방법개선표창은 그를 자랑스럽게 한다. 아이들의 입장에서 과학에 접근 이해하고 최선을 다한 점을 인정받았다는 점을 좋아한다.

“아이들이 과학실험을 재미있어 하고 좋아하기 때문에 결과도 풍족하게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즐겁게 놀면서 공부합니다”

임 교사의 성공비결이다. 자신도 학생도 재미있는 시간을 이끌어 낸다는 점이다. 아이들이 눈을 떼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임 교사의 열정은 수많은 표창으로 입증된다. 그동안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을 비롯해 특허청장, 한국발명진흥회장 등으로부터 수많은 표창을 받았다.

이런 임 교사는 자신에 대해서 “잘하는 것이 그리 많지 않다”고 스스럼없이 말 한다.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하는 과학놀이 시간만큼은 그 어느 누구보다 자신 있다고 한다.
아이들을 즐겁게 해주지만 자신이 먼저 즐기고 있다는 것.

교사와 학생이 즐겁게 공부하는 시간이 많은 영덕중학교는 2년 연속 발명우수학교와 과학우수학교로 선정됐다.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즐거운 과학동아리 활동은 아이들에게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을 함양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영덕중 역시 과학동아리 활동을 통한 창의력 함양 및 과학탐구력 향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영덕중 학생들은 매주 화요일이면 과학실에 모여 과학탐구를 즐기고 있다. 방학 때도 쉬지 않는다. 재미있는 놀이를 그만 둘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교사와 학생의 이런 열정으로 영덕중은 2008년 수원시학생발명대회에서 교내 20명(수원교육지원청 학생7명, 교내학생 13명), 경기도학생발명대회에서 3명, 전국발명대회 동상, 대한민국발명대회에 2명이 수상했다. 또 전국학생동아리활동 발표대회에서도 전국최우수를 차지했다.

2009년에는 수원시학생발명대회에서 20명, 경기도학생발명대회에서 3명이 수상했고, 2010년에는 수원시학생발명대회에서 15명, 경기도학생발명대회에서 3명이, 2011년에는 경기도학생발명품경진대회에서 특상 3명이 수상했다.

임 교사는 “아이들과 재미있게 공부했을 뿐인 데 큰 선물이 하늘에서 떨어졌다”며 웃는다.
임 교사는 과학을 생활화 하는데도 노력을 아끼지 않는 교사다. 2006년 과학마술을 활용한 교과단원별 과학마술 프로그램 제작했고 2007년에는 과학놀이, 2008년 교과단원별 발명 프로그램 제작으로 과학은 교과서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함께하는 것을 보여줬다.

또 2009년부터는 영재반을 운영하면서 체험 및 물리 심화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제작해 심화된 과학 프로그램으로 개발, 많은 교사들과 그 내용을 공유토록 했으며 어머니 발명교실도 운영해 오고 있다.

임 교사는 “학생들의 과학탐구력 향상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며 “주변생활에서 문제점을 발견, 그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찾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교사는 지난 7월 25일 법제화가 된 이후 아직 세부시행령은 발표되지 않은 수석교사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 김 교사의 목표는 오직 하나. 학생들의 과학탐구력 향상을 위해 후배 교사들의 상담자과 멘토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 것. 바로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