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향토박물관 특별 사진전 '향남 Memories'

▲ 화성시 향토박물관 특별 사진전 모습

어릴적 물장구치던 마을 앞 냇가와 다리밑에서 빨래하던 아낙네, 그리고 5일과 10일이면 흥성거리던 발안장터 등 이제는 아파트가 들어서고 도시가 발전하면서 아련한 추억으로 남은 화성시 향남읍 옛 추억이 화성시 향토박물관의 사진 전시로 되살아난다.

화성시 향토박물관(관장 공일진)은 9일부터 10월 31일까지 박물관 2층 생활문화실에서 ‘사진으로 만나는 마을이야기 - 향남 Memories' 특별전시회를 갖는다.

전시회는 1950년대부터 1980년대의 향남 마을 모습을 담은 사진과 생활도구 60여 점을 을 전시한다.

특히 전시회 사진은 향남의 대표적 독립운동가인 탄운 이정근 선생의 손자인 故이신재 선생이 기증한 것이다.

전시회를 기획한 향토박물관 조은정 팀장은“이번 특별전시회를 통해 사료로써의 가치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 옛 향수를 자극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화성시는 향남뿐만 아니라 병점, 동탄, 봉담 등 대규모 택지개발이 이뤄지며 옛 모습을 많이 잃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동탄, 병점, 봉담 등 도시화가 진행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옛 이야기를 발굴하고 전시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